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리오넬 조스팽 (문단 편집) === [[200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두 번째 대권 도전 (2002년)]] === 이러한 국민들의 인기에 힘업어 2002년, 대선에 다시 한번 도전할 것을 선언했다. 그리고 사회당의 대선후보로 무난히 선출되었고, 이제는 대통령으로 확실할 것으로 보였다. 당시 재선에 도전하는 시라크가 여론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1995년처럼 1차에서는 시라크가 1위를 하더라도 2차에서는 조스팽이 충분히 뒤집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이것은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그런데 좌파 진영에서 유독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았고, 이에 각종 군소 좌파 정당들이 후보를 독자적으로 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상당수가 순수히 자신들의 힘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사회당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었다. 당장 극좌 성향의 노동자 투쟁의 후보로 나간 아를레트 라기예르, 시민운동의 장피에르 셰베네망, 녹색당의 노엘 마메르, 혁명적 공산주의자 동맹의 올리비에 브장스노, 프랑스 공산당의 로베르 위, 좌익급진당의 크리스티앙 토비라, 21세기 시민참여행동당의 코린 르파제, 노동당의 다니엘 글뤼크슈타인이 그 독자세력들이었다. 이 수만 무려 '''8명'''이었고 전체 후보 수가 무려 '''16명'''에 달하는 유례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특히 이 독자세력들의 힘도 무시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 이들의 지지율이 보통 1 ~ 5%대였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각 군소 후보들 간의 지지율 차는 크지 않았고, 여론 조사마다 여기서는 누가, 저기서는 또 누가 앞서는 등 엎치락뒤치락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해당 후보들에게 사퇴 압박이 가해지기도 했지만, '''어차피 결선 때 조스팽으로 저절로 단일화가 되는데 지금 왜 사퇴해야 하지?'''라며 전원이 사퇴를 거부했다. 비단 좌파뿐 아니라 우파도 마찬가지여서, 실제로 시라크와 조스팽은 큰 표를 얻을 것으로 보이지도 않았다. 뭐 이것 쯤이야는 그렇다 치더라도, 시라크와 조스팽 두 후보에게서 각종 의혹들이 터져 나오면서, 선거가 진행될 수록 두 후보의 지지율이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표심은 대안 후보를 찾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들이 다름아닌 극우인 장마리 르 펜이었던 것. 높은 실업률의 원인을 프랑스가 지금까지 장려한 이민 정책으로 몰아 넣은 국민전선은 이를 바탕으로 세를 불려나가기 시작했고, 가뜩이나 중도적인 양강 후보에게 질려 있었던 일부 표심은 르 펜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거기다가 선거 막판에는 르 펜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일부를 중심으로 "설마 시라크 대 르 펜이 되지는 않겠지?"하는 우려심이 있었다. 다만 소위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말대로 르 펜은 그러한 정도로만 취급 받았고, 다들 이러한 유례 없는 고춧가루에도 불구하고 시라크 vs 조스팽이라는 구도를 유력하게 보면서 "만약에는 없다"는 식으로 일관했는데...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YccBo1jsc1A)]}}}||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왔노라, 보았노라, 졌노라]]!'''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설마설마 하면서 그냥 방심했는데 '''결국 사람을 잡은 것'''. 여론 조사에서 으레 그랬듯이 시라크는 출구조사에서 20%를 기록하면서 무난하게 1위를 했다. 뭐 이거야 결선에서 뒤집히는 것이 가능했지만, 문제는 그 상대가 '''조스팽이 아닌 극우파 [[장마리 르펜]]이 된 것'''. 르펜이 17%를 기록했는 데 반해, 조스팽은 16%로 3위로 확실시되어 본선 탈락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야말로 모두가 놀라고 말았다. 심지어 출구조사를 보도하던 앵커들마저 당혹함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1위를 기록해서 본선 진출이 확실해진 공화국연합마저 상대가 조스팽이 아닌 르펜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 당초에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는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빼도 박도 못 할 고춧가루. 좌파 진영에서 자신들끼리 어떻게든 정권 교체를 하겠다고, 안 될 것을 무리하게 도전했다가 저렇게 고춧가루만 뿌려놓고 이 꼴을 낳고 말았다. 지금은 거의 잊혀졌지만, 아직도 프랑스의 좌파에서는 종종 반면교사로 남아서, 이후로는 사전에 일부 연대를 통해 지지율이 일부 있으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후보들은 양보하는 식으로 해서 이러한 일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사는 반복되는 것인지, '''[[2017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15년 후]] 또 터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